AI 음성 5종 요금 비교, 크레딧과 글자수 사이
글쓴이김성진발행일

이 비교가 왜 어려운지부터 말해야 합니다
AI 음성 서비스를 고르려고 요금표를 늘어놓으면 곧 이상한 일이 생깁니다. 일레븐랩스는 “월 30,000 크레딧, 약 30분”이라고 적어 두고, 구글 클라우드는 “100만 자에 30달러”라고 적어 둡니다. 둘을 같은 표에 넣으려면 30분이 몇 글자인지 알아야 하는데, 그 환산율을 요금 페이지에 적어 둔 곳이 한 곳도 없습니다.
크레딧과 글자수는 애초에 다른 단위입니다. 둘 사이를 이어 줄 환산율이 공개되지 않은 이상, 하나로 합친 표는 정확해 보이기만 할 뿐 틀린 표가 됩니다.
그래서 이 글은 억지로 하나의 표를 만들지 않습니다. 대신 두 개의 표를 만듭니다. 크레딧으로 파는 쪽은 분당 얼마로, 글자수로 파는 쪽은 100만 자에 얼마로 정리합니다. 그리고 그 사이를 건너뛸 때 무엇을 모르고 넘어가는지 명시합니다.
수치는 전부 2026년 8월 15일 기준으로 각 사 공식 요금 페이지에서 직접 확인했습니다. 환율은 같은 날짜 기준 1달러 = 1,418.41원을 썼습니다(open.er-api.com, 2026년 8월 14일 00시 02분 UTC 갱신분).
한눈에 보는 결론
| 이런 경우 | 이걸 고르세요 | 이유 |
|---|---|---|
| 한국어 나레이션을 월 1시간 이하로 만든다 | 타입캐스트 베이직 | 월 9,900원에 약 60분. 이 글에서 확인한 가장 낮은 분당 단가 |
| 영어 콘텐츠를 대량으로 만든다 | 일레븐랩스 프로 이상 | 분당 단가가 600분 구간부터 0.165달러로 수렴 |
| 코드에서 API로 붙인다 | 오픈AI tts-1 | 100만 자 15달러. 크레딧 개념 없이 쓴 만큼만 |
| 무료로 최대한 버틴다 | 구글 웨이브넷·스탠더드 | 매월 400만 자까지 0원. 이 글에서 가장 큰 무료 한도 |
| 최고 음질이 필요하다 | 구글 스튜디오 보이스 | 100만 자 160달러. 가장 비싸고 가장 좋다고 걸어 둔 등급 |
| 국내 서비스에 붙여야 한다 | 클로바 보이스 | 다만 단가가 요금 페이지에 없습니다. 아래 참고 |
크레딧으로 파는 쪽 — 일레븐랩스와 타입캐스트
일레븐랩스 요금표
공식 요금 페이지에 적힌 그대로입니다.
| 플랜 | 월 요금 | 월 크레딧 | 표기된 음성 길이 | 상업적 이용 | 음성 복제 |
|---|---|---|---|---|---|
| Free | 0달러 | 10,000 | 약 10분 | 불포함 | 없음 |
| Starter | 6달러 | 30,000 | 약 30분 | 포함 | 인스턴트 클로닝 |
| Creator | 22달러 (첫 달 50% 할인 11달러) | 121,000 | 약 121분 | 포함 | 프로페셔널 클로닝 |
| Pro | 99달러 | 600,000 | 약 600분 | 포함 | 프로페셔널 클로닝 |
| Scale | 299달러 | 1,800,000 | 약 1,800분 | 포함 | 프로페셔널 클론 3개 |
| Business | 990달러 | 6,000,000 | 약 6,000분 | 포함 | 프로페셔널 클론 10개 |
| Enterprise | 별도 문의 | 별도 | — | 포함 | 커스텀 |
읽을 지점이 두 개 있습니다.
첫째, 무료 플랜에는 상업적 이용 라이선스가 없습니다. 크레딧이 10,000개 들어오지만 그걸로 만든 음성을 수익이 나는 곳에 쓸 수 없습니다. 유튜브에 광고를 붙이고 있다면 무료 플랜은 시험용입니다. 상업적 이용이 붙는 최소 구간은 월 6달러짜리 Starter입니다.
둘째, 크레딧과 분이 정확히 비례하지 않습니다. 30,000 크레딧에 30분인데 121,000 크레딧에 121분입니다. 대체로 1,000 크레딧당 1분 꼴이지만, 페이지가 전부 “약(~)“을 붙여 두었습니다. 정확한 계약이 아니라 어림값이라는 뜻입니다.
분당 단가로 환산하면 이렇게 됩니다.
| 플랜 | 월 요금 | 표기 분 | 분당 단가(달러) | 분당 단가(원) |
|---|---|---|---|---|
| Starter | 6달러 | 30분 | 0.200달러 | 약 284원 |
| Creator | 22달러 | 121분 | 0.182달러 | 약 258원 |
| Pro | 99달러 | 600분 | 0.165달러 | 약 234원 |
| Scale | 299달러 | 1,800분 | 0.166달러 | 약 236원 |
| Business | 990달러 | 6,000분 | 0.165달러 | 약 234원 |
분당 0.165달러에서 멈춥니다. Pro(99달러)부터 Business(990달러)까지 열 배를 더 내도 분당 단가가 그대로입니다. 일레븐랩스에서 규모를 키운다고 단가가 계속 떨어지지는 않는다는 뜻입니다. 600분을 넘겨 쓸 게 확실하다면 Pro가 이미 최저 단가 구간이고, 그 위는 한도를 사는 것이지 할인을 사는 게 아닙니다.
타입캐스트 요금표 (한국어 페이지)
| 플랜 | 월 요금 | 연 요금 | 월 다운로드 크레딧 | 표기된 시간 | 주요 기능 |
|---|---|---|---|---|---|
| 무료 | 0원 | — | 최초 3,000 | 약 5분 | 출처 표기 필수, 16kHz, 720p |
| 베이직 | 9,900원 | 106,800원 | 30,000 | 약 60분 | 모든 보이스, 44.1kHz, 퀵 클로닝 1슬롯, 상업적 사용 가능 |
| 플러스 | 29,000원 | 312,000원 | 40,000 | 약 80분 | 속도 조절, 프리미엄 클로닝 1슬롯, 4K |
| 프로 | 39,000원 | 420,000원 | 75,000 | 약 150분 | 스마트 이모션, 끝음·피치 조절, 클로닝 2슬롯 |
| 비즈니스 | 99,000원 | 1,068,000원 | 200,000 | 약 410분 | 크레딧 추가 구매, 클로닝 10슬롯 |
타입캐스트의 과금 구조가 다른 곳과 다릅니다. 음성 생성과 재생은 모든 플랜에서 무제한 무료이고, 다운로드할 때만 크레딧이 깎입니다. 웹에서 이것저것 들어 보며 고르는 동안은 아무것도 소모되지 않습니다. 최종본만 받는 작업 방식이라면 체감 소모가 크게 줄어듭니다.
무료 플랜의 3,000 크레딧은 월 지급이 아니라 최초 1회 지급입니다. 그리고 무료로 받은 파일에는 출처 표기 의무가 붙습니다. 상업적 사용은 베이직부터입니다.
분당 단가는 이렇습니다.
| 플랜 | 월 요금 | 표기 분 | 분당 단가 |
|---|---|---|---|
| 베이직 | 9,900원 | 60분 | 약 165원 |
| 플러스 | 29,000원 | 80분 | 약 363원 |
| 프로 | 39,000원 | 150분 | 260원 |
| 비즈니스 | 99,000원 | 410분 | 약 242원 |
베이직이 이 글에서 확인한 가장 낮은 분당 단가입니다. 165원은 일레븐랩스의 최저 구간(약 234원)보다 낮습니다. 대신 월 60분이라는 천장이 낮습니다.
그리고 플러스 플랜이 이상합니다. 베이직보다 세 배 가까이 비싼데 크레딧은 30,000에서 40,000으로 33%만 늘어납니다. 분당 단가가 165원에서 363원으로 두 배 넘게 뜁니다. 플러스는 용량을 사는 플랜이 아니라 속도 조절과 프리미엄 클로닝 기능을 사는 플랜입니다. 시간이 더 필요해서 올리는 거라면 플러스를 건너뛰고 프로(분당 260원)로 가는 편이 낫습니다.
타입캐스트는 한국어 페이지와 영문 페이지가 다릅니다
여기서 확인한 게 하나 있습니다. 타입캐스트 영문 요금 페이지를 같은 시각에 열어 보면 같은 크레딧에 다른 시간이 적혀 있습니다.
| 플랜 | 크레딧 | 한국어 페이지 표기 | 영문 페이지 표기 |
|---|---|---|---|
| 무료 | 3,000 | 약 5분 | 약 5분 |
| 베이직 | 30,000 | 약 60분 | 약 35분 |
| 플러스 | 40,000 | 약 80분 | 약 50분 |
| 프로 | 75,000 | 약 150분 | 약 90분 |
| 비즈니스 | 200,000 | 약 410분 | 약 250분 |
가격도 다릅니다.
| 플랜 | 한국어 페이지 | 영문 페이지 | 영문가 환산(1,418.41원) |
|---|---|---|---|
| 베이직 | 9,900원 | 5달러 | 약 7,092원 |
| 플러스 | 29,000원 | 19달러 | 약 26,950원 |
| 프로 | 39,000원 | 29달러 | 약 41,134원 |
| 비즈니스 | 99,000원 | 69달러 | 약 97,870원 |
원화 표시가만 보면 베이직이 40% 정도 비싸 보입니다. 그런데 표기된 시간까지 함께 보면 결과가 뒤집힙니다.
| 플랜 | 한국어 페이지 분당 | 영문 페이지 분당(원 환산) |
|---|---|---|
| 베이직 | 약 165원 | 약 203원 |
| 플러스 | 약 363원 | 약 539원 |
| 프로 | 260원 | 약 457원 |
| 비즈니스 | 약 242원 | 약 392원 |
네 구간 전부 한국어 페이지 쪽 분당 단가가 낮습니다. 프로 기준으로 260원 대 457원이니 1.8배 차이입니다.
왜 같은 크레딧에 다른 시간이 적혀 있는지는 요금 페이지에 설명이 없습니다. 크레딧이 글자 단위로 소모된다면 한국어 한 글자가 영어 한 글자보다 더 긴 음성을 만들어 내므로 같은 크레딧으로 더 긴 오디오가 나온다는 해석이 자연스럽습니다만, 이건 두 페이지의 숫자에서 끌어낸 추론이고 회사가 밝힌 내용이 아닙니다. 확인된 사실은 하나입니다. 한국어 콘텐츠를 만들 거라면 한국어 페이지에 적힌 시간을 기준으로 계산하는 게 맞습니다.
글자수로 파는 쪽 — 오픈AI와 구글
오픈AI
| 모델 | 단가 | 단위 |
|---|---|---|
| tts-1 | 15.00달러 | 100만 자 |
| tts-1-hd | 30.00달러 | 100만 자 |
| gpt-4o-mini-tts (텍스트 입력) | 0.60달러 | 100만 토큰 |
| gpt-4o-mini-tts (오디오 출력) | 12.00달러 | 100만 토큰 |
tts-1과 tts-1-hd는 글자수 과금이라 계산이 단순합니다. 100만 자를 넣으면 15달러 또는 30달러입니다. 월 구독도 크레딧도 없고 쓴 만큼만 나갑니다.
반면 gpt-4o-mini-tts는 토큰 과금으로 바뀌었습니다. 텍스트를 넣고 오디오를 받는데 양쪽 다 토큰으로 셉니다. 오디오 토큰이 초당 몇 개인지에 따라 실제 비용이 달라지므로, 견적을 미리 뽑아야 한다면 글자수 과금인 tts-1 쪽이 예측이 쉽습니다.
구글 클라우드 TTS
구글은 등급이 가장 많고 무료 한도가 등급마다 다릅니다.
| 모델 | 월 무료 한도 | 무료 초과분 단가 |
|---|---|---|
| 스탠더드 | 400만 자 | 100만 자당 4달러 |
| 웨이브넷 | 400만 자 | 100만 자당 4달러 |
| Neural2 | 100만 자 | 100만 자당 16달러 |
| Polyglot (프리뷰) | 100만 자 | 100만 자당 16달러 |
| Chirp 3: HD | 100만 자 | 100만 자당 30달러 |
| 인스턴트 커스텀 보이스 | 없음 | 100만 자당 60달러 |
| 스튜디오 | 100만 자 | 100만 자당 160달러 |
Gemini-TTS 계열은 토큰 과금이고 무료 한도가 없습니다.
| 모델 | 입력(텍스트 토큰) | 출력(오디오 토큰) |
|---|---|---|
| Gemini 2.5 Flash TTS / Flash-Lite 프리뷰 | 100만 토큰당 0.50달러 | 100만 토큰당 10.00달러 |
| Gemini 2.5 Pro TTS | 100만 토큰당 1.00달러 | 100만 토큰당 20.00달러 |
| Gemini 3.1 Flash TTS (프리뷰) | 100만 토큰당 1.00달러 | 100만 토큰당 20.00달러 |
오디오 토큰은 음성 1초당 25토큰으로 환산된다고 공식 문서에 적혀 있습니다. 이 값이 있어서 Gemini-TTS 계열만은 분당 단가를 직접 계산할 수 있습니다. 1분이면 60초 × 25토큰 = 1,500 오디오 토큰입니다.
| 모델 | 분당 오디오 토큰 | 분당 출력 비용 |
|---|---|---|
| Gemini 2.5 Flash TTS | 1,500토큰 | 0.015달러 (약 21원) |
| Gemini 2.5 Pro TTS / 3.1 Flash TTS | 1,500토큰 | 0.030달러 (약 43원) |
여기에 입력 텍스트 토큰 비용이 더 붙습니다만, 출력이 비용의 대부분입니다.
이 숫자가 이 글에서 가장 눈에 띕니다. 크레딧 구독제의 분당 단가가 165원에서 539원 사이인데, Gemini 2.5 Flash TTS는 분당 21원 수준입니다. 자릿수가 다릅니다.
물론 조건이 다릅니다. 구글 클라우드는 결제 계정을 붙여야 하고, 웹 편집기 없이 API만 제공하며, 감정 조절이나 영상 편집 같은 제작 도구가 딸려 오지 않습니다. 크레딧 구독제가 파는 것은 음성만이 아니라 음성을 만드는 작업 환경입니다.
구글 과금에서 놓치기 쉬운 것
공식 요금 페이지가 명시한 조건이 두 개 있습니다.
- 공백과 개행도 글자로 셉니다. 입력 문자열의 전체 문자 수가 과금 대상이고, SSML 태그도
<mark>태그를 제외하면 전부 글자 수에 포함됩니다. SSML로 세밀하게 제어할수록 태그만큼 요금이 붙습니다. - 멀티바이트 문자는 바이트가 아니라 글자로 셉니다. 웨이브넷과 스탠더드에 대해 “일본어처럼 UTF-8에서 한 글자가 여러 바이트인 경우 여러 바이트가 아니라 한 글자로만 과금한다”고 적혀 있습니다. 한국어도 같은 조건에 해당합니다. 바이트로 셌다면 3배가 됐을 요금이 그렇지 않다는 뜻이라 한국어 사용자에게는 유리한 조항입니다.
클로바 보이스는 왜 표에 숫자가 없나
국내 서비스에 붙일 생각이라면 네이버 클라우드의 클로바 보이스가 후보에 들어갑니다. 확인한 사양은 이렇습니다.
- 음성 합성음 100종 제공, Pro 버전은 NeuVis(Neural Voice Synthesis) 엔진 사용
- 지원 언어: 한국어, 영어, 일본어, 중국어, 스페인어
- REST API 방식, 반환은
*.mp3(기본값) 또는*.wav - 1회 호출당 최대 2,000자
- Volume, Speed, Pitch, Emotion 파라미터 제공
요금 구조도 문서에 적혀 있습니다.
- Premium 서비스 플랜은 기본료에 월 1,000,000자가 포함되고, 초과분은 1,000 글자 단위로 과금
- 이용 글자는 1,000자 단위로 올림하며 월 단위로 누적
- VAT 별도
- 등록한 Application이 여러 개면 기본료는 애플리케이션 개수만큼 개별 청구되고, 기본 제공량은 합산해서 1,000,000자까지
문제는 여기서부터입니다. 정작 기본료가 얼마이고 1,000자당 얼마인지가 요금 페이지에 표시되지 않습니다. 요금 예시까지 “기본료 = -”, “글자당 요금 = -“으로 비워 둔 채 계산식만 적혀 있습니다. 이 글을 쓰면서 일반용과 공공기관용 두 도메인을 모두 확인했지만 결과는 같았습니다. 단가를 알려면 콘솔에 로그인하거나 요금 계산기를 돌려야 합니다.
그래서 이 글은 클로바 보이스의 단가를 적지 않습니다. 검색하면 몇 년 전 블로그에 적힌 숫자들이 나오지만, 확인되지 않은 값을 요금 비교 글에 넣는 순간 이 글 전체의 신뢰도가 사라집니다.
다만 구조만으로도 판단에 쓸 수 있는 게 있습니다. 애플리케이션마다 기본료가 따로 붙는다는 조항입니다. 서비스 하나에 앱을 여러 개 등록해 운영하는 구조라면, 기본 제공량은 합산되는데 기본료는 곱해집니다. 앱을 쪼갤수록 고정비가 늘어나는 구조라서 설계 단계에서 미리 알고 있어야 합니다.
1회 호출 2,000자 제한도 실무에 바로 걸립니다. 긴 대본을 넘길 때 클라이언트에서 2,000자 단위로 잘라 여러 번 호출하고 결과 오디오를 이어 붙이는 코드를 직접 써야 합니다. 문장 중간에서 자르면 억양이 끊기므로 문장 경계로 자르는 처리까지 필요합니다.
무료로 얼마나 버틸 수 있나
무료 한도만 따로 모으면 순위가 완전히 달라집니다.
| 서비스 | 무료 제공량 | 갱신 | 상업적 이용 |
|---|---|---|---|
| 구글 스탠더드·웨이브넷 | 400만 자 | 매월 | 가능(구글 클라우드 약관) |
| 구글 Neural2·Chirp 3 HD·스튜디오 | 각 100만 자 | 매월 | 가능 |
| 일레븐랩스 Free | 10,000 크레딧(약 10분) | 매월 | 불가 |
| 타입캐스트 무료 | 3,000 크레딧(약 5분) | 최초 1회만 | 출처 표기 시에만 |
| 오픈AI | 없음 | — | — |
| 클로바 보이스 | 기본료에 100만 자 포함(유료) | 매월 | 가능 |
구글의 무료 한도가 압도적입니다. 스탠더드와 웨이브넷은 매달 400만 자까지 0원입니다. 개인 프로젝트나 사내 도구 수준이면 결제 계정만 붙여 두고 요금이 한 번도 안 나올 수 있습니다.
반대로 크레딧 구독제의 무료 플랜은 사실상 체험판입니다. 일레븐랩스 무료는 상업적 이용이 안 되고, 타입캐스트 무료는 3,000 크레딧이 한 번 들어오고 끝이며 출처 표기 의무가 붙습니다.
그래서 어떻게 고르면 되나
이 비교의 결론은 “어느 서비스가 더 좋다”가 아니라 “두 종류의 상품이 섞여 있다” 입니다.
크레딧 구독제(일레븐랩스·타입캐스트)가 파는 것은 음성 + 편집 도구 + 라이선스 묶음입니다. 웹에서 문장을 넣고 감정을 조절하고 미리 들어 보고 영상까지 뽑는 작업 환경이 포함됩니다. 대신 분당 단가가 165원에서 539원 사이로 비쌉니다.
종량제(구글·오픈AI)가 파는 것은 음성 하나뿐입니다. 편집기도 없고 미리 듣기도 직접 만들어야 합니다. 대신 분당 단가가 자릿수 단위로 쌉니다.
크레딧과 글자수 중 어느 쪽이 유리한지는 결국 이 질문 하나로 갈립니다. 작업 환경까지 사야 하나, 아니면 소리만 있으면 되나.
용도별로 나누면 이렇습니다.
유튜브·릴스 나레이션을 직접 만드는 개인. 타입캐스트 베이직(월 9,900원, 약 60분)이 출발점으로 가장 쌉니다. 60분을 넘기기 시작하면 플러스를 건너뛰고 프로(39,000원, 약 150분)로 갑니다. 영어 콘텐츠 위주라면 일레븐랩스 Creator(22달러, 약 121분)가 비슷한 구간입니다.
대량 영어 오디오. 일레븐랩스 Pro(99달러, 약 600분)에서 분당 단가가 최저치에 도달합니다. 그 위 플랜은 단가가 같으므로 한도만 보고 고르면 됩니다.
서비스에 기능으로 음성을 넣는 개발자. 오픈AI tts-1(100만 자 15달러)이 계산이 가장 단순합니다. 트래픽이 아직 작다면 구글 웨이브넷의 월 400만 자 무료가 사실상 공짜 구간을 만들어 줍니다. 초당 25 오디오 토큰이라는 환산율이 공개된 Gemini 2.5 Flash TTS는 분당 21원 수준이라, 실시간 음성 응답처럼 분량이 큰 용도에 유리합니다.
국내 서비스·공공 프로젝트. 클로바 보이스가 현실적인 선택지지만, 단가를 콘솔에서 먼저 확인하고 시작하세요. 애플리케이션 개수만큼 기본료가 곱해지는 조항과 1회 호출 2,000자 제한을 설계에 반영해야 합니다.
실제로 계산해 보면 — 월 3시간 나레이션
표를 보는 것과 계산해 보는 것은 다릅니다. 쇼츠를 매일 한 편씩 올려서 월 180분 정도의 나레이션이 필요하다고 가정하고 넣어 보겠습니다.
| 서비스 | 필요한 플랜 | 월 비용 | 남거나 모자란 양 |
|---|---|---|---|
| 타입캐스트 | 비즈니스(약 410분) | 99,000원 | 230분 남음 |
| 일레븐랩스 | Pro(약 600분) | 99달러 (약 140,423원) | 420분 남음 |
두 곳 다 바로 아래 플랜으로는 안 됩니다. 타입캐스트 프로는 약 150분이라 30분이 모자라고, 일레븐랩스 Creator는 약 121분이라 59분이 모자랍니다. 30분이 모자라서 플랜 하나를 올리는 순간 타입캐스트는 39,000원에서 99,000원으로 2.5배가 됩니다.
구독제의 실제 비용은 분당 단가가 아니라 구간 경계가 결정한다는 뜻입니다. 표에 적힌 분당 242원은 410분을 다 쓸 때의 값이고, 180분만 쓰면 실질 분당 단가는 550원이 됩니다. 자기 월간 사용량이 어느 구간에 걸리는지부터 세어 보는 게 순서입니다.
타입캐스트 비즈니스에는 크레딧 추가 구매가 열려 있습니다. 다른 플랜에는 없는 항목이라, 사용량이 구간 경계에서 출렁이는 경우 이 조항 하나가 플랜 선택을 바꿀 수 있습니다.
반면 종량제는 이 계산 자체가 없습니다. 구글이나 오픈AI는 180분어치 글자를 넣으면 딱 그만큼만 나갑니다. 대신 이 표에 함께 넣지 못한 이유가 앞서 말한 그것입니다. 180분이 몇 글자인지를 알아야 계산이 되는데, 그 값은 대본마다 다릅니다. 자기 대본 하나를 글자수로 세어 보고 실제 낭독 길이를 재 보면 그때부터는 종량제 쪽 견적을 정확히 뽑을 수 있습니다.
쓰기 전에 알아 두면 좋은 것
- 크레딧은 다운로드에서 깎이는지 생성에서 깎이는지 확인하세요. 타입캐스트는 생성과 재생이 무제한이고 다운로드에서만 차감합니다. 여러 보이스를 들어 보며 고르는 작업이 많다면 이 차이가 큽니다.
- 연간 결제 할인폭을 계산해 보세요. 타입캐스트 베이직은 월 9,900원인데 연 106,800원입니다. 12개월치 118,800원 대비 약 10% 낮습니다. 프로는 468,000원 대 420,000원으로 비슷한 비율입니다.
- SSML을 많이 쓸 거면 구글에서는 그만큼 요금이 붙습니다. 태그도 글자 수에 들어갑니다.
- 무료 플랜 결과물의 라이선스를 확인하세요. 일레븐랩스 무료는 상업적 이용 자체가 안 되고, 타입캐스트 무료는 출처 표기가 조건입니다. 이미 올린 영상을 나중에 내리는 일이 생깁니다.
- 음성 복제 슬롯 수를 세어 보세요. 캐릭터를 여러 개 운영한다면 슬롯이 병목이 됩니다. 타입캐스트는 베이직·플러스 1개, 프로 2개, 비즈니스 10개이고, 일레븐랩스는 Scale 3개, Business 10개입니다.
이 글이 확인하지 못한 것
정직하게 적어 둡니다.
- 클로바 보이스의 실제 단가. 요금 페이지에 표시되지 않아 넣지 않았습니다.
- 크레딧과 글자수의 정확한 환산율. 일레븐랩스와 타입캐스트 모두 “1크레딧 = 몇 글자”를 요금 페이지에 공개하지 않습니다. 그래서 이 글의 분당 단가와 100만 자 단가는 서로 직접 비교할 수 없습니다. 각각의 표 안에서만 비교하세요.
- 음질 비교. 이 글은 요금만 다뤘습니다. 같은 문장을 다섯 곳에 넣고 들어 본 결과가 아니므로, 어디 목소리가 더 자연스러운지는 이 글로 판단하지 마세요.
- 타입캐스트 한국어·영문 페이지의 시간 표기가 다른 이유. 두 페이지의 숫자는 확인했지만 회사의 설명은 찾지 못했습니다.
요금은 자주 바뀝니다. 이 글의 모든 수치는 2026년 8월 15일 기준이며, 실제 결제 전에 각 사 요금 페이지를 다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