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성 받아쓰기 앱 5곳, 3년이면 0원부터 432달러
글쓴이김성진발행일

말로 글을 쓰려고 받아쓰기 앱을 찾으면 가장 먼저 부딪히는 것은 정확도가 아니라 청구서입니다. 어떤 앱은 한 달에 15달러를 받고, 어떤 앱은 한 번에 25달러를 받고, 어떤 앱은 0원입니다. 그다음에 부딪히는 것이 내 목소리가 어디로 가는가입니다. 같은 “말로 쓰기”인데 어떤 앱은 소리를 인터넷 너머 서버로 보내고, 어떤 앱은 내 맥 안에서 끝냅니다.
이 글은 맥(Mac)에서 메일, 메신저, 코딩 에이전트에 보낼 지시문을 키보드 대신 말로 쓰고 싶은 개인과 소규모 개발자를 위해 썼습니다. 다루는 대상은 말을 글로 바꿔 커서 자리에 넣어 주는 음성 받아쓰기 앱입니다. 2026년 10월 12일에 다섯 곳, 곧 위스퍼 플로우(Wispr Flow), 슈퍼위스퍼(Superwhisper), 보이스잉크(VoiceInk), 베터위스퍼(BetterWispr), 그리고 맥에 원래 들어 있는 애플 받아쓰기의 공식 요금 페이지와 도움말, 깃허브 저장소를 직접 열어 읽었습니다. 앱을 설치해서 마이크에 대고 시험해 본 것은 아닙니다. 그래서 이 글의 숫자는 전부 서비스가 자기 문서에 적어 둔 값이고, 제가 한 일은 그 값을 더하고 나눈 것입니다. 정확도는 재지 못했고, 재지 못했다는 사실을 글 곳곳에 표시했습니다.
읽고 나면 남는 것은 네 가지입니다.
- 같은 3년을 쓰면 위스퍼 플로우 연간제는 432달러, 슈퍼위스퍼 연간제는 254.97달러, 평생권은 249.99달러, 보이스잉크는 25~49달러(한 번), 베터위스퍼와 애플 받아쓰기는 0원입니다. 연간제 기준으로 위스퍼 플로우는 보이스잉크 가장 싼 요금제의 17배가 넘습니다.
- 위스퍼 플로우의 무료 칸은 데스크톱 기준 주 2,000단어입니다. 분당 150단어로 말하면 일주일에 13분 20초어치입니다. 슈퍼위스퍼는 무료 플랜에서도 로컬 위스퍼 모델로 무제한 받아쓸 수 있고, 대신 AI로 문장을 고쳐 주는 기능이 막힙니다.
- 위스퍼 플로우는 도움말에 **“받아쓰기에 인터넷 연결이 필요하다”**고 적혀 있습니다. 나머지 넷은 기본 설정에서 내 맥 안에서 처리합니다. 예외는 인텔 맥의 애플 받아쓰기(소리가 애플 서버로 갑니다)와, 슈퍼위스퍼 Pro에서 클라우드 모델을 고른 경우입니다.
- 한국어 정확도를 숫자로 비교한 공식 자료는 없습니다. 슈퍼위스퍼가 공개한 측정은 데이터 여덟 벌인데 한국어라고 적힌 것이 하나도 없습니다. 이 빈칸은 마지막 절의 30분 시험으로 직접 메우시는 수밖에 없습니다.
받아쓰기를 앱이 아니라 서비스에 붙이는 API로 쓰려는 분은 음성 인식 API 비교를, 회의 녹음을 통째로 글로 바꾸는 쪽이 목적이라면 AI 회의록 앱 비교를 먼저 보시는 편이 맞습니다. 이 글은 키보드를 대신해 말을 글로 넣어 주는 음성 받아쓰기 앱만 다룹니다.
음성 받아쓰기 앱은 두 번 일합니다: 소리를 글자로, 글자를 다듬기
받아쓰기 앱은 겉으로는 하나의 기능이지만 안에서는 두 단계로 일합니다.
첫 단계는 소리를 글자로 바꾸는 일입니다. 마이크로 들어온 소리를 음성 인식 모델이 받아 적습니다. 이 모델이 내 맥 안에서 돌면 로컬(내 기기 안), 서비스 회사의 서버에서 돌면 클라우드라고 부릅니다. 둘째 단계는 받아 적은 글자를 다듬는 일입니다. “어, 그러니까, 음” 같은 군말을 지우고, 쉼표와 마침표를 넣고, 메일이면 정중하게, 메신저면 가볍게 말투를 맞춥니다. 이 단계도 로컬 모델이나 클라우드 모델이 맡을 수 있고, 아예 건너뛸 수도 있습니다.
슈퍼위스퍼의 도움말은 이 두 단계를 각각 독립된 설정이라고 설명합니다. 음성 모델을 로컬로 두고 다듬기만 클라우드에 맡길 수도 있고, 둘 다 로컬로 둘 수도 있다는 것입니다. 이 구분이 중요한 이유는 값과 개인정보가 단계마다 따로 갈리기 때문입니다.
| 단계 | 하는 일 | 앱마다 달라지는 것 |
|---|---|---|
| 1. 음성 → 글자 | 소리를 받아 적기 | 로컬인가 클라우드인가, 한국어를 받는 모델이 있는가 |
| 2. 글자 → 다듬기 | 군말 삭제, 문장부호, 말투 | 무료로 되는가, 한국어에도 적용되는가 |
| 3. 넣기 | 커서가 있는 곳에 글자 붙이기 | 말하는 동안 실시간으로 뜨는가, 끝낸 뒤 한꺼번에 들어가는가 |
셋째 줄은 사소해 보이지만 체감이 갈립니다. 위스퍼 플로우의 도움말은 데스크톱 받아쓰기가 말을 마친 뒤 완성된 글을 한꺼번에 넣고, 말하는 동안 글자가 실시간으로 뜨지는 않는다고 적어 둡니다. 슈퍼위스퍼는 실시간 받아쓰기를 유료(Pro) 기능으로 두고 있습니다. 대부분의 앱이 단축키를 누르고 있는 동안만 녹음하는 방식(푸시투토크, 누르고 말하기)을 기본으로 쓰는데, 위스퍼 플로우는 맥에서 기본 단축키가 Fn이고 베터위스퍼는 ⌥(옵션)+스페이스입니다.
다섯 곳을 한 장에 놓으면
먼저 값과 쓸 수 있는 기기입니다. 모두 2026년 10월 12일에 공식 페이지에서 읽은 값입니다.
| 위스퍼 플로우 | 슈퍼위스퍼 | 보이스잉크 | 베터위스퍼 | 애플 받아쓰기 | |
|---|---|---|---|---|---|
| 값 | Pro 월 15달러 / 연 144달러 | Pro 월 8.49달러 / 연 84.99달러 / 평생 249.99달러 | 25달러(맥 1대) · 39달러(2대) · 49달러(3대), 한 번 | 0원 | 0원(맥에 포함) |
| 무료로 되는 것 | 주 2,000단어(데스크톱), 주 1,000단어(모바일) | 로컬 위스퍼 모델 무제한, 모드 2개까지 | 무료 체험판, 소스를 직접 빌드하면 무료 | 전부 | 전부 |
| 맥 | macOS 12 이상, 애플 실리콘·인텔 | macOS 14 이상 | macOS 14.4 이상, 애플 실리콘만 | macOS 14 이상, 애플 실리콘·인텔 | 맥 기본 |
| 다른 기기 | 윈도우, 아이폰, 안드로이드 | 윈도우, 아이폰, 안드로이드 | 아이폰 | 없음 | 아이폰 등 애플 기기 |
다음은 소리가 처리되는 곳과 그 밖의 성격입니다.
| 위스퍼 플로우 | 슈퍼위스퍼 | 보이스잉크 | 베터위스퍼 | 애플 받아쓰기 | |
|---|---|---|---|---|---|
| 소리 처리 | 클라우드(인터넷 필요) | 무료는 로컬, Pro에서 클라우드 모델 선택 가능 | 로컬 | 로컬(클라우드로 넘어가는 대체 경로 없음) | 애플 실리콘은 기기 안, 인텔은 애플 서버 |
| 소스 공개 표시 | 찾지 못함 | 찾지 못함 | 예(깃허브에 GPL v3 표시) | 예(Apache-2.0) | 해당 없음 |
| 한국어 | 기능 페이지에 “한국어” 명시 | 위스퍼 계열 모델 전 언어, Pro의 Cohere 모델은 한국어 명시 | 공식 페이지에서 언어 목록을 못 찾음 | 위스퍼 모델 쪽이 맡음, 다듬기는 영어 중심 | 애플 안내 페이지에서 확인 못 함 |
| 깃허브 지표(10월 12일) | — | — | 2024년 10월 생성, 별 6,741개 | 2026년 10월 7일 생성, 별 177개 | — |
표에서 한 줄씩 짚어 보겠습니다.
위스퍼 플로우: 가장 매끈하지만 인터넷 연결이 필수입니다
위스퍼 플로우는 슈퍼위스퍼와 함께 기기 범위가 가장 넓습니다. 도움말의 시스템 요구사항 표에는 맥(macOS 12 이상, 애플 실리콘과 인텔 모두), 윈도우 10·11(x64), 아이폰(iOS 18.3 이상), 안드로이드 13 이상이 적혀 있습니다. 맥, 윈도우, 아이폰, 안드로이드에서 같은 앱을 쓰려는 분이 후보에 올릴 두 곳 중 하나입니다(다른 하나는 슈퍼위스퍼입니다).
값은 공식 도움말의 요금 표 기준으로 다음과 같습니다.
| 요금제 | 값 | 담긴 것 |
|---|---|---|
| Free | 0달러 | 제한이 있는 받아쓰기, 이름·전문용어 학습, 캘린더·슬랙 연결 |
| Pro | 월 15달러 또는 연 144달러(월 환산 12달러) | 무제한 받아쓰기, 회의 기록 오래 보관, 우선 지원 |
| Student | 연 0달러 | 자격이 되는 학생에게 Pro와 같은 무제한 |
| Growth | 사용자당 월 23달러(받아쓰기만) | SAML 로그인 등 팀 관리 |
연간 결제는 월 결제보다 20% 쌉니다(15달러 × 12 = 180달러 대 144달러). 요금은 접속 지역에 따라 24개 통화로 따로 정해져 있어서, 한국에서 결제창을 열면 원화 가격이 다르게 보일 수 있다고 도움말이 직접 적어 둡니다. 이 글의 달러 값은 미국 달러 정가입니다.
무료 칸은 요금 페이지에 데스크톱 주 2,000단어, 모바일 주 1,000단어로 적혀 있습니다. 도움말에는 모바일 숫자가 조금 다르게 설명돼 있습니다. 아이폰은 1,000단어에서 받아쓰기 속도가 느려지고 1,500단어에서 막힌다고 하고, 안드로이드는 800단어에서 알림, 1,000단어에서 한도 안내, 1,500단어에서 중단이라고 합니다. 한도는 매주 일요일 자정(태평양 시간)에 초기화되고, 모바일과 데스크톱 단어는 따로 셉니다. 두 문서의 숫자가 완전히 맞지 않으니, 가입 전에 앱 안의 플랜 화면을 한 번 확인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이 앱의 가장 분명한 제약은 도움말 첫 문서에 있습니다. **“전사(받아쓰기)에는 인터넷 연결이 필요하다”**는 문장입니다. 비행기 안이나 연결이 끊긴 곳에서는 못 쓴다는 뜻이고, 내가 한 말이 서비스 서버를 거친다는 뜻입니다. 개인정보 쪽 도움말은 “모두를 위한 모델 개선” 옵션이 Free와 Pro에서 기본으로 켜져 있고 끌 수 있다고 적습니다. 받아쓰기 내용을 서버에 저장하는 설정(Dictation Cloud Storage)도 따로 있습니다. 민감한 내용을 말할 분은 설치 직후 이 두 설정부터 보시는 편이 좋습니다.
위스퍼 플로우가 맞는 사람은 맥, 윈도우, 휴대폰을 오가며 쓰고, 인터넷이 항상 있고, 월 12달러를 낼 만큼 매일 쓰는 분입니다. 맞지 않는 사람은 오프라인이 필요하거나 소리가 서버로 가는 것이 싫은 분입니다.
슈퍼위스퍼: 공짜 칸이 넓고, 돈은 구독과 평생권 중에서 고릅니다
슈퍼위스퍼는 무료와 유료의 경계가 가장 선명하게 문서로 정리돼 있습니다.
| 기능 | Free | Pro |
|---|---|---|
| 받아쓰기 | 무제한 | 무제한 |
| 로컬 위스퍼 모델 | 전부 | 전부 |
| 사용자 사전·텍스트 치환 | 있음 | 있음 |
| 모드(용도별 설정) | 2개까지, AI 처리 없음 | 무제한 |
| 클라우드 음성 모델 | 없음 | 있음 |
| 패러킷·코히어 로컬 모델 | 없음 | 있음 |
| AI 모드(메일, 요약 등) | 없음 | 있음 |
| 파일 전사, 실시간 전사, 화자 분리 | 없음 | 있음 |
| 내 API 키 연결 | 없음 | 있음 |
Free 플랜의 약속은 **“받아쓴 내용이 기기 밖으로 나가지 않는다”**입니다. 처음 쓰는 사람에게는 Pro 기능을 단어 3,000개만큼 열어 주고, 다 쓰면 Free로 돌아갑니다.
Pro는 월 8.49달러, 연 84.99달러(월 결제보다 약 17% 쌈), 평생 249.99달러이고 기능은 전부 같습니다. 한 번 사면 맥과 윈도우 컴퓨터 대수 제한 없이, 아이폰과 안드로이드까지 쓸 수 있다고 문서가 적습니다. 학생과 비영리 단체는 40% 할인입니다(웹사이트에서 사는 경우에 한함).
음성 모델 표를 보면 한국어 사용자가 알아야 할 구조가 보입니다.
| 모델 | 처리 위치 | 언어 | 요금제 | 크기 |
|---|---|---|---|---|
| 위스퍼 라지 v3 터보 | 로컬 | 전 언어 | Free | 1.6GB |
| 위스퍼 라지 v3 | 로컬 | 전 언어 | Free | 3GB |
| 위스퍼 스몰 | 로컬 | 전 언어 | Free | 500MB |
| 패러킷 멀티랭귀지 | 로컬 | 24개 언어 | Pro | 494MB |
| 코히어 트랜스크라이브 | 로컬 | 14개 언어(한국어 포함) | Pro | 1.3GB |
| S1-Voice | 클라우드 | 100개 이상 | Pro | 클라우드 |
무료 칸에서 한국어를 받아 주는 것은 위스퍼 계열 로컬 모델입니다. 더 빠르고 정확하다고 소개되는 패러킷과 코히어는 Pro 몫이고, 그중 한국어를 명시한 것은 코히어 트랜스크라이브입니다(영어·프랑스어·독일어·이탈리아어·스페인어·포르투갈어·그리스어·네덜란드어·폴란드어·중국어·일본어·한국어·베트남어·아랍어 14개). 이 도움말에서 코히어 모델의 단어 오류율은 애플 M4 기준 8.4%, 슈퍼위스퍼 클라우드 모델 S1-Voice는 6.6%로 적혀 있는데, 둘 다 슈퍼위스퍼가 자기 벤치마크로 잰 값입니다. 그 벤치마크의 데이터는 여덟 벌인데(회의 녹음, 호주 영어, 자연스러운 말투, 실적 발표 통화 등) 한국어라고 적힌 것이 없어서 한국어 정확도로 읽을 수 없습니다.
개발자에게는 도움말 한 대목이 눈에 띕니다. 슈퍼위스퍼는 클로드 코드(Claude Code), 코덱스(Codex), 커서(Cursor) 같은 코딩 에이전트와 연결해 에이전트가 묻는 말에 음성으로 답하고 작업이 끝나면 알림을 받는 기능을 문서로 소개합니다. 맥에는 터미널 명령(CLI)과 MCP 서버도 있다고 합니다. 코딩 에이전트의 요금제가 궁금하면 코딩 에이전트 요금제 비교에서 다뤘습니다.
슈퍼위스퍼가 맞는 사람은 무료로 먼저 시험해 보고, 마음에 들면 구독이 아니라 평생권으로 끝내고 싶은 분입니다. 맞지 않는 사람은 인텔 맥을 쓰는 분입니다. 문서에는 “macOS 14 이상”이라고만 있고 인텔 맥을 지원하는지는 어디에도 적혀 있지 않았습니다.
보이스잉크: 한 번 내면 끝이지만 애플 실리콘 전용입니다
보이스잉크는 구독이 없는 앱입니다. 공식 요금 페이지에는 세 가지가 있습니다.
| 요금제 | 값 | 쓸 수 있는 맥 |
|---|---|---|
| Solo | 25달러 | 1대 |
| Personal | 39달러 | 2대 |
| Extended | 49달러 | 3대 |
모두 한 번 내는 값이고, 평생 업데이트와 14일 환불 보장이 붙습니다. 페이지 맨 아래에 작은 글씨로 **“애플 실리콘 맥에서만 작동, macOS 14.4 이상”**이라고 적혀 있고, 권장 메모리는 8GB입니다. 인텔 맥에서는 설치 자체가 안 된다는 뜻입니다.
개인정보 설명은 단순합니다. 음성 인식은 전부 내 기기에서 로컬로 하고, “클라우드 강화” 기능을 켰을 때만 받아 적은 글자(소리가 아니라 글자)가 외부 모델로 갑니다. 깃허브 저장소의 설명에는 소스가 공개돼 있고 GPL v3 라이선스 표시가 붙어 있습니다. 같은 설명이 “직접 빌드할 수 있지만, 구매하면 자동 업데이트와 우선 지원이 따른다”고 적습니다. 그러니 무료로 쓰는 길은 (1) 체험판 또는 (2) 소스를 직접 빌드하는 방법인데, 둘째는 개발 도구를 다룰 줄 아는 분의 몫입니다.
한 가지 짚을 점이 있습니다. 보이스잉크 공식 페이지에는 쓰는 모델 이름(패러킷, 위스퍼킷)이 보이지만 지원 언어 목록은 찾지 못했습니다. 한국어로 쓰려는 분은 체험판 기간에 먼저 확인하는 것이 맞습니다.
보이스잉크가 맞는 사람은 애플 실리콘 맥 한두 대를 쓰고, 월 구독이 싫고, 25달러가 한 번에 나가는 것은 괜찮은 분입니다. 아이폰 앱도 있다고 적혀 있습니다.
베터위스퍼: 나온 지 닷새, 값은 0원이고 인텔 맥도 됩니다
베터위스퍼는 이번 주에 화제가 된 앱입니다. 깃허브 저장소는 2026년 10월 7일에 생겼고, 10월 12일 현재 최신판은 0.1.4(10월 9일 공개), 별은 177개입니다. 해커뉴스(Hacker News)에 소개된 글이 133점을 받았습니다. 다시 말해 아직 한 주도 안 된 앱입니다.
그런데 문서에 적힌 것은 다섯 곳 중 가장 후한 구성입니다.
- 값은 0원이고 라이선스는 Apache-2.0입니다.
- 맥에서 macOS 14 이상이면 되고, 설치 파일이 애플 실리콘용(arm64)과 인텔용(x86_64) 두 개 따로 올라와 있습니다.
- 계정이 필요 없습니다.
- 음성 모델은 애플 음성 인식, 패러킷 v3(유럽 언어 25개), 패러킷 v2(영어), 위스퍼 라지 v3 터보입니다. 홈페이지는 기본 제공 모델에 **“클라우드로 넘어가는 대체 경로가 없다”**고 적습니다. 원하면 직접 API 연결(Sarvam AI, Smallest AI, OpenAI 호환 주소)을 붙일 수 있습니다.
- 회의 메모 기능은 애플 인텔리전스나 로컬 올라마(Ollama) 모델로 요약합니다. 올라마 같은 로컬 모델 도구가 궁금하면 로컬 LLM 실행 도구 비교가 있습니다.
한국어 사용자가 알아야 할 대목은 다듬기 기능의 범위입니다. 홈페이지는 군말 지우기를 “영어의 어, 음, 반복, 말 더듬기”라고 쓰고, 말투 설정은 “영어에 적용된다”, 음성 명령(“쉼표”, “새 문단”, “방금 말 지워”)은 “영어에서 작동한다”고 적습니다. 위스퍼 모델이 한국어를 받아 적을 수는 있어도, 군말을 지우고 말투를 맞춰 주는 편의 기능이 한국어에도 걸리는지는 문서에 없습니다. 한국어로 쓸 분은 받아쓴 글에서 군말과 문장부호를 손으로 고칠 각오를 하는 편이 안전합니다.
베터위스퍼가 맞는 사람은 인텔 맥을 쓰거나, 값을 한 푼도 내기 싫거나, 소스를 직접 읽고 싶은 분입니다. 맞지 않는 사람은 안정성이 필요한 분입니다. 0.1.x 버전이고 사용 기간이 닷새 남짓인 앱이라, 일할 때 쓰는 유일한 도구로 삼기에는 이른 단계입니다.
애플 받아쓰기: 이미 깔려 있고, 인텔이면 소리가 애플로 갑니다
맥에는 처음부터 받아쓰기(Dictation)가 들어 있습니다. 값은 없고, 설치도 필요 없습니다. 애플의 맥 사용 설명서에는 처리 위치가 이렇게 적혀 있습니다. 애플 실리콘 맥에서는 지원되는 언어에 한해 기기 안에서 처리하고, 인텔 맥이거나 온디바이스를 지원하지 않는 언어이면 말한 내용이 애플로 보내져 처리된다는 것입니다.
이 문서에 한국어가 온디바이스 지원 언어인지는 적혀 있지 않았습니다. 애플은 별도의 “macOS 기능 제공 현황” 페이지를 가리켜 두었는데, 그 페이지는 이 글에서 확인하지 못했습니다. 그러므로 한국어로 쓸 때 소리가 기기 안에 머무는지는 이 글에서 확정할 수 없습니다.
애플 받아쓰기가 군말을 지워 주는지, 말투를 조절해 주는지는 이 글에서 확인하지 못했습니다. 다만 값이 0원이고 설치도 필요 없으니 시험 삼아 쓰기에 가장 부담이 없고, 아래 30분 시험의 기준선으로 쓰기에도 좋습니다. 다른 앱이 이 기준선보다 확실히 나은지 직접 비교해 볼 수 있기 때문입니다.
3년 쓰면 청구서는 이렇게 갈립니다
한 달 값만 보면 15달러와 8.49달러의 차이가 작아 보입니다. 3년으로 늘리면 차이가 벌어집니다. 아래는 공식 정가를 그대로 곱한 값입니다. 세금, 환율, 할인은 넣지 않았습니다.
| 앱과 결제 방식 | 1년 | 3년 |
|---|---|---|
| 위스퍼 플로우 Pro 월 결제 | 180달러 | 540달러 |
| 위스퍼 플로우 Pro 연 결제 | 144달러 | 432달러 |
| 슈퍼위스퍼 Pro 월 결제 | 101.88달러 | 305.64달러 |
| 슈퍼위스퍼 Pro 연 결제 | 84.99달러 | 254.97달러 |
| 슈퍼위스퍼 Pro 평생권 | 249.99달러 | 249.99달러 |
| 보이스잉크 Solo(맥 1대) | 25달러 | 25달러 |
| 보이스잉크 Extended(맥 3대) | 49달러 | 49달러 |
| 베터위스퍼 | 0원 | 0원 |
| 애플 받아쓰기 | 0원 | 0원 |
몇 가지를 계산으로 풀면 이렇습니다.
- 같은 연간제끼리 3년을 비교하면 위스퍼 플로우가 슈퍼위스퍼보다 177.03달러 더 듭니다(432 − 254.97).
- 슈퍼위스퍼 평생권(249.99달러)은 위스퍼 플로우 연간제(144달러)와 비교해 약 1.74년, 곧 21개월쯤 지나면 이득이 됩니다. 슈퍼위스퍼 연간제(84.99달러)와 비교하면 약 2.94년, 곧 35개월쯤 걸립니다. 3년 안에 앱을 갈아탈 가능성이 있으면 평생권은 손해일 수 있습니다.
- 보이스잉크 Solo의 25달러는 위스퍼 플로우 연간제의 월 환산액(12달러)으로 약 2.1개월 치입니다. 월 결제(15달러)로는 1.7개월 치입니다.
- 3년을 월 값으로 나누면 위스퍼 플로우 연간제는 월 12달러, 슈퍼위스퍼 연간제는 월 7.08달러, 슈퍼위스퍼 평생권은 월 6.94달러, 보이스잉크 Solo는 월 0.69달러입니다.
값이 이렇게 갈리는 이유는 돈이 나가는 방식이 다르기 때문입니다. 위스퍼 플로우는 클라우드 서버를 돌리는 비용이 들어서 매달 받는 구조이고, 로컬에서 도는 앱은 한 번 팔아도 서버 비용이 거의 안 듭니다. 이 설명은 제 추측이고, 어느 회사 문서에도 그렇게 적혀 있지는 않습니다. 확인된 사실은 “값이 이렇게 갈린다”까지입니다.
학생이라면 계산이 바뀝니다. 위스퍼 플로우는 자격이 되는 학생에게 Pro와 같은 무제한을 연 0달러로 주고, 슈퍼위스퍼는 학생·교직원에게 40% 할인을 줍니다(구매 전에 증빙 메일을 보내야 합니다). 보이스잉크도 학생 할인이 있다고 안내합니다.
무료 칸은 몇 분어치일까요
위스퍼 플로우의 무료 한도가 “주 2,000단어”라고 하면 감이 안 옵니다. 말하는 속도를 정해야 환산이 됩니다. 베터위스퍼 홈페이지의 시뮬레이션 문구가 말하기를 분당 150단어, 타이핑을 분당 40단어로 가정합니다(“실제 측정이 아니라 설명용”이라고 그쪽이 적어 두었습니다). 이 숫자를 빌리면 이렇습니다.
| 무료 칸 | 단어 수 | 분당 150단어로 환산 |
|---|---|---|
| 위스퍼 플로우 데스크톱 | 주 2,000단어 | 약 13분 20초 |
| 위스퍼 플로우 모바일 | 주 1,000단어 | 약 6분 40초 |
하루에 말하는 시간별로 주 5일 쓴다고 하면 이렇게 됩니다.
| 하루에 말하는 시간 | 주간 단어 수 | 무료 한도(2,000단어)의 몇 배 |
|---|---|---|
| 5분 | 3,750단어 | 약 1.9배 |
| 10분 | 7,500단어 | 약 3.8배 |
| 20분 | 15,000단어 | 7.5배 |
| 30분 | 22,500단어 | 약 11.3배 |
하루 5분만 말해도 위스퍼 플로우 무료 칸은 주중에 바닥이 납니다. “무료로 쓰다가 필요하면 결제”하는 흐름이 가능하긴 하지만, 매일 쓰는 도구로는 사실상 Pro 체험용에 가깝습니다. 반대로 슈퍼위스퍼 Free는 시간 제한이 없습니다. 걸리는 것은 용량이 아니라 기능입니다. 문장을 AI로 다듬는 모드와 클라우드 모델, 한국어를 명시한 코히어 모델이 Pro에 있으니, 무료 칸의 한국어 품질은 위스퍼 로컬 모델의 몫입니다.
이 환산에는 두 가지 한계가 있습니다. 첫째, 분당 150단어는 영어 말하기 기준입니다. 한국어는 띄어쓰기 단위(어절)로 세는지 글자 단위로 세는지 위스퍼 플로우 문서에 나오지 않습니다. 둘째, 단어를 세는 방식이 문서에 자세히 적혀 있지 않아서, 실제 소진 속도는 앱의 단어 카운터로 확인하셔야 합니다.
내 목소리와 글자가 지나가는 길
민감한 이야기를 받아쓰기로 말한다면 값보다 이 표가 먼저입니다. 각 서비스가 문서에 적은 대로 정리했습니다.
| 소리가 가는 곳 | 글자가 가는 곳 | 학습·저장에 관한 설정 | |
|---|---|---|---|
| 위스퍼 플로우 | 서비스 서버(인터넷 필요) | 서비스 서버 | “모델 개선 참여”는 Free·Pro 기본 켜짐, 끌 수 있음. 서버 저장 옵션 별도 |
| 슈퍼위스퍼 Free | 내 기기 안 | 내 기기 안 | 기기 밖으로 나가지 않는다고 명시 |
| 슈퍼위스퍼 Pro | 로컬 모델이면 내 기기 안, 클라우드 모델이면 해당 제공사(슈퍼위스퍼 서버, 딥그램, 일레븐랩스 등) | 다듬기를 클라우드 모델에 맡기면 그곳 | 음성·언어 단계를 각각 로컬/클라우드로 고름 |
| 보이스잉크 | 내 기기 안 | 클라우드 강화를 켜면 글자만 외부 | 소리는 기기 밖으로 나가지 않는다고 명시 |
| 베터위스퍼 | 내 기기 안(기본 모델) | 내가 API를 붙이지 않는 한 내 기기 안 | 받아쓴 기록과 원문을 내 맥에 보관, 기록 끄기 가능 |
| 애플 받아쓰기 | 애플 실리콘은 기기 안(지원 언어), 인텔은 애플 서버 | 같음 | 애플 설명서 참고 |
여기서 눈여겨볼 점은 슈퍼위스퍼 Pro가 선택형이라는 것입니다. 클라우드 모델이 더 빠르고 정확하다고 소개돼 있지만, 쓰는 순간부터 소리가 호스팅 서버로 갑니다. 슈퍼위스퍼의 “민감한 데이터” 도움말은 로컬 음성 모델과 로컬 언어 모델을 짝지은 구성을 “최대 개인정보 보호” 구성으로 소개합니다. 위스퍼 플로우도 기업용 요금제에서는 HIPAA(미국 의료정보 보호법)에 맞춘 약정과 데이터 저장 차단을 제공하는 것으로 안내하지만, 개인 요금제의 기본값은 위 표의 설정입니다.
한국어로 말한다면: 비교표가 비어 있습니다
한국어 사용자에게 가장 중요한 질문은 “누가 한국어를 가장 정확하게 받아 적는가”입니다. 이 질문에 숫자로 답하는 공식 자료를 이번에 찾지 못했습니다.
- 슈퍼위스퍼의 벤치마크 문서는 측정 데이터 여덟 벌을 나열합니다. 회의 녹음(AMI), 호주 영어 낭독, 자연스러운 영어 말투, 영어 실적 발표 통화(두 벌), 오디오북 낭독(LibriSpeech), 장시간 영어 대화, 소리가 비슷한 이름이 든 문장입니다. 한국어라고 적힌 데이터는 하나도 없습니다.
- 위스퍼 플로우는 “100개 이상 언어”라고 하고 기능 페이지의 언어 예시에 한국어가 들어 있지만, 한국어 정확도 수치는 없습니다.
- 베터위스퍼의 패러킷 v3은 “유럽 언어 25개”라고 소개되므로 한국어는 위스퍼 쪽 모델로 받아야 합니다.
- 보이스잉크는 지원 언어 목록을 공식 페이지에서 찾지 못했습니다.
- 애플 받아쓰기는 한국어를 기기 안에서 처리하는지 이번에 확인하지 못했습니다.
한국어에는 영어에 없는 어려움이 있습니다. 숫자와 단위가 섞이는 문장(“3시 30분”, “2번 출구”), 영어 단어가 한국어 조사와 붙는 말(“깃허브에”, “슬랙으로”), 존댓말과 반말의 어미입니다. 영어 데이터로 잰 오류율이 낮다고 이런 문장에서 같은 점수가 나온다는 보장이 없습니다. 슈퍼위스퍼 도움말에도 “자동 감지로 두면 영어로 받아 적힐 수 있으니 언어를 고정하거나 사용자 사전에 힌트를 넣으라”는 항목이 따로 있습니다. 언어 자동 감지에 맡기지 말고 한국어로 고정하는 것이 모든 앱에서 첫 번째 설정입니다.
인텔 맥에서 되는 것과 안 되는 것
인텔 맥을 아직 쓰는 분도 있어서 따로 정리합니다.
| 인텔 맥 | 근거 | |
|---|---|---|
| 위스퍼 플로우 | 됨 | 시스템 요구사항 표에 “애플 실리콘 또는 인텔”, macOS 12 이상 |
| 슈퍼위스퍼 | 불명 | “macOS 14 이상”이라고만 적혀 있고 인텔 언급이 문서 어디에도 없음 |
| 보이스잉크 | 안 됨 | “애플 실리콘 맥에서만 작동” |
| 베터위스퍼 | 됨 | 인텔용(x86_64) 설치 파일이 따로 있음, macOS 14 이상 |
| 애플 받아쓰기 | 됨, 단 소리가 애플 서버로 감 | 애플 설명서 |
인텔 맥에서 소리를 기기 안에 두고 싶다면 선택지는 베터위스퍼 하나입니다(위스퍼 플로우는 클라우드, 애플은 서버 전송, 보이스잉크는 설치 불가, 슈퍼위스퍼는 확인 안 됨). 다만 로컬 모델은 맥 성능에 크게 좌우됩니다. 슈퍼위스퍼 문서는 속도 측정이 M4 칩 기준이고 “오래된 맥에서는 같은 숫자가 나오지 않는다”고 직접 경고합니다. 인텔 맥에서는 위스퍼 라지 같은 큰 모델 대신 작은 모델부터 시험하는 것이 현실적입니다.
고르는 순서: 질문 세 개로 좁히기
다섯 곳을 한 번에 비교하지 말고 질문 세 개로 후보를 줄이시기를 권합니다.
질문 1. 소리가 내 기기 밖으로 나가도 되는가?
- 안 된다 → 위스퍼 플로우 제외. 슈퍼위스퍼 Free, 보이스잉크, 베터위스퍼가 남습니다.
- 괜찮다 → 모두 후보입니다.
질문 2. 내 맥은 애플 실리콘인가?
- 인텔이다 → 보이스잉크 제외, 슈퍼위스퍼는 확인이 필요하고, 사실상 베터위스퍼와 위스퍼 플로우가 후보입니다.
- 애플 실리콘이다 → 다섯 곳 모두 후보입니다.
질문 3. 맥 말고 다른 기기에서도 쓰는가?
- 윈도우, 아이폰, 안드로이드에서도 쓴다 → 위스퍼 플로우 또는 슈퍼위스퍼. 두 곳 모두 네 운영체제를 지원한다고 문서에 적혀 있습니다.
- 맥에서만 쓴다 → 값이 싼 쪽(보이스잉크, 베터위스퍼)이 의미를 가집니다.
여기에 사용 빈도를 곱해 마무리합니다.
| 내 상황 | 먼저 써 볼 곳 | 이유 |
|---|---|---|
| 하루 5분 미만, 가끔 쓴다 | 애플 받아쓰기 → 베터위스퍼 | 0원이고 한도 걱정이 없음 |
| 매일 쓰고 한국어가 중요하다 | 슈퍼위스퍼 Free로 시험 → 마음에 들면 평생권 | 위스퍼 로컬 모델 무제한, 한국어를 명시한 모델이 Pro에 있음 |
| 매일 쓰고 기기가 여러 개이며 인터넷이 늘 있다 | 위스퍼 플로우 연간제 | 네 기기 지원, 월 12달러 환산 |
| 애플 실리콘 맥 한 대, 구독이 싫다 | 보이스잉크 체험판 | 25달러 한 번 |
| 인텔 맥, 소리는 기기 안에 두고 싶다 | 베터위스퍼 | 인텔용 설치 파일이 문서로 확인되는 유일한 로컬 앱 |
| 코딩 에이전트에 말로 지시한다 | 슈퍼위스퍼 | 클로드 코드·코덱스·커서 연동 문서가 있음 |
이 글에서 직접 확인하지 못한 것
숫자를 가져온 곳은 전부 각 서비스의 공식 페이지입니다. 그 바깥은 다음과 같이 비어 있습니다.
- 한국어 정확도. 어느 서비스도 한국어 오류율을 공개한 것을 찾지 못했고, 저는 앱을 직접 시험하지 않았습니다.
- 지연 시간. 말을 끝내고 글이 뜰 때까지 걸리는 시간은 슈퍼위스퍼만 자기 벤치마크로 공개하고, 나머지는 공개 자료를 찾지 못했습니다.
- 위스퍼 플로우 무료 한도의 정확한 숫자. 요금 페이지(데스크톱 주 2,000단어, 모바일 주 1,000단어)와 도움말(모바일 1,000단어에서 둔화, 1,500단어에서 차단)의 설명이 조금 다릅니다.
- 슈퍼위스퍼의 인텔 맥 지원. 문서에 언급이 없습니다.
- 보이스잉크의 지원 언어. 공식 페이지에서 목록을 못 찾았습니다.
- 애플 받아쓰기의 한국어 온디바이스 지원과 군말 정리 기능. 애플 설명서가 가리키는 별도 페이지는 확인하지 못했습니다.
- 원화 가격. 위스퍼 플로우는 지역 통화로 따로 정한다고 적습니다. 이 글은 미국 달러 정가만 다뤘습니다.
- 베터위스퍼의 안정성. 0.1.4 버전이고 공개된 지 닷새입니다. 이 글의 정보는 저장소 설명과 홈페이지에 있는 것뿐입니다.
가격과 한도는 서비스가 언제든 바꿀 수 있고, 이 글은 2026년 10월 12일에 읽은 값입니다. 결제 전에 각 요금 페이지를 한 번 더 열어 보시기 바랍니다.
처음 보는 말 풀이
위스퍼(Whisper): 오픈에이아이(OpenAI)가 공개한 음성 인식 모델 시리즈입니다. 슈퍼위스퍼, 보이스잉크, 베터위스퍼 모두 이 계열 모델을 쓸 수 있고, 크기가 클수록 정확하지만 느리고 메모리를 더 씁니다. 슈퍼위스퍼 표에서 라지 v3 터보는 1.6GB, 스몰은 500MB입니다.
패러킷(Parakeet): 엔비디아(Nvidia)의 음성 인식 모델 계열입니다. 슈퍼위스퍼 표에서 속도 점수가 10점 만점에 10점(자체 평가)이고, 다국어판은 슈퍼위스퍼에서 24개 언어, 베터위스퍼에서 유럽 언어 25개를 다룹니다.
단어 오류율(WER): 사람이 받아 적은 정답과 비교해 틀린 단어(빠진 것, 끼어든 것, 바뀐 것)의 비율입니다. 낮을수록 좋습니다. 슈퍼위스퍼는 이 값이 30%이면 “고치는 것보다 다시 치는 것이 빠르다”고 설명합니다.
로컬(온디바이스): 소리 처리가 내 기기 안에서 끝나는 방식입니다. 인터넷이 없어도 되고, 대신 모델 파일을 내려받아 두어야 하며 기기 성능을 탑니다.
푸시투토크: 단축키를 누르고 있는 동안만 녹음하는 방식입니다. 손을 떼면 받아쓰기가 끝나고 글이 들어갑니다.
평생권(lifetime license): 한 번 내고 계속 쓰는 라이선스입니다. 업데이트가 얼마나 따라오는지는 판매자 약관에 달려 있어서, 보이스잉크는 “평생 업데이트”를 요금 페이지에 적어 둡니다.
오늘 저녁 30분 시험: 같은 문장 세 개
결국 한국어 품질은 제 귀로 확인하는 수밖에 없습니다. 다섯 곳 모두 무료로 시험할 길이 있습니다(애플 받아쓰기, 베터위스퍼, 슈퍼위스퍼 Free, 보이스잉크 체험판, 위스퍼 플로우 Free). 아래 세 문장을 같은 마이크, 같은 목소리, 같은 조용한 방에서 앱마다 한 번씩 읽어 보세요. 언어는 모든 앱에서 한국어로 고정합니다.
| 번호 | 읽을 문장 | 시험하는 것 |
|---|---|---|
| 1 | 다음 주 화요일 오후 3시 30분에 강남역 2번 출구에서 만나요. | 숫자와 단위 |
| 2 | 깃허브에 풀 리퀘스트를 올리고 슬랙으로 공유해 주세요. | 영어 단어와 조사 |
| 3 | 음, 그러니까 이건 내일까지 끝내야 해요. 가능하죠? | 군말과 문장부호 |
채점은 단순하게 합니다. 앱마다 고쳐야 하는 글자 수를 세어 적고, 문장 3에서 군말(“음”, “그러니까”)이 남았는지 따로 표시합니다. 결과는 이런 표로 정리하면 됩니다.
| 앱 | 문장 1 | 문장 2 | 문장 3 | 군말 삭제 | 소리가 간 곳 |
|---|---|---|---|---|---|
| 애플 받아쓰기 | |||||
| 베터위스퍼 | |||||
| 슈퍼위스퍼 Free | |||||
| 보이스잉크 | |||||
| 위스퍼 플로우 Free |
가장 적게 고친 앱이 내 목소리와 내 맥에서 가장 맞는 앱입니다. 그 앱이 유료 요금제를 가진 곳이라면, 위 청구서 표에서 3년 값을 다시 보고 결제를 정하시면 됩니다. 한국어 품질이 비슷하다면 선택은 질문 세 개로 돌아갑니다. 소리가 어디로 가는지, 내 맥이 어떤 칩인지, 다른 기기에서도 쓰는지입니다.
정리하면, 음성 받아쓰기 앱의 3년 값은 0원에서 432달러까지 갈리지만 돈으로 사는 것은 정확도가 아니라 편의 기능과 기기 범위일 가능성이 큽니다. 정확도는 아직 공개된 한국어 숫자가 없어서 이 글이 대신 말해 줄 수 없습니다. 먼저 무료로 30분을 써 보고, 그다음에 값을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