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앱 메일 발송 5곳, 5만 통 값이 5달러에서 55달러까지
글쓴이김성진발행일

AI 앱을 만들다 보면 화면도, 서버도, 로그인도 에이전트가 거의 짜 줍니다. 그런데 사용자가 가입 버튼을 누른 직후에 나가야 하는 확인 메일 한 통에서 막히는 일이 많습니다. 가입 확인, 비밀번호 재설정, 결제 영수증, 비밀번호 없이 들어오는 로그인 링크는 모두 앱이 보내는 메일입니다. 이 메일이 스팸함으로 가면 사용자는 앱이 고장 났다고 생각하고 떠납니다.
메일 서버를 직접 돌리면 이런 메일이 스팸함으로 빠지기 쉬워서, 대부분은 메일 발송 서비스를 가져다 씁니다. 문제는 가격표입니다. 한 달에 5만 통을 보낸다고 치면 청구서가 5달러인 곳과 55달러인 곳이 같은 표에 올라옵니다. 열한 배 차이입니다. 그런데 이 차이는 단가 하나로 설명되지 않습니다. 어떤 곳은 월정액 묶음이고, 어떤 곳은 통당 종량제이고, 어떤 곳은 다른 유료 계정이 먼저 있어야 시작됩니다.
이 글은 AI 앱이나 부업용 웹서비스를 막 만들기 시작해서 “가입 확인 메일을 뭘로 보내지?”를 처음 고민하는 분을 위해 썼습니다. 2026년 10월 14일에 리센드(Resend), 포스트마크(Postmark), 메일건(Mailgun), 아마존 SES, 클라우드플레어 이메일 서비스 다섯 곳의 공식 요금 페이지와 문서를 직접 열어 읽었습니다. 다섯 곳에 가입해서 메일을 보내 본 것은 아닙니다. 아래 숫자는 전부 공개된 목록 가격이고, 협상가나 대량 계약 할인은 넣지 않았습니다. 메일이 스팸함에 들어가는 비율(전달률)도 재지 않았습니다.
남는 질문은 세 가지입니다. 무료로 어디까지 보낼 수 있는지, 같은 “월 5만 통”이 곳마다 얼마로 계산되는지, 그리고 AI 코딩 에이전트에게 메일 붙이는 일을 시킬 때 어느 곳이 공식 자료를 내놓았는지입니다.
값을 매기는 방식이 네 갈래로 나뉩니다
가격표를 열면 숫자가 제각각이어서 비교가 안 되는 것처럼 보이는데, 구조는 네 가지로 줄어듭니다.
- 월 묶음 정액 + 초과 단가: 리센드, 포스트마크, 메일건. “월 얼마에 몇 통 포함, 넘으면 1,000통당 얼마”입니다.
- 통당 종량제: 아마존 SES. 월 기본료가 없고 보낸 만큼만 냅니다.
- 다른 유료 계정에 얹는 방식: 클라우드플레어. 워커스(Workers) 유료 요금제가 먼저 있어야 발송이 열립니다.
- 하루 상한으로 무료 칸을 자르는 방식: 리센드와 메일건의 무료 요금제는 한 달 총량이 아니라 하루 100통이 문턱입니다.
다섯 곳의 구조를 한 장에 놓으면 이렇습니다.
| 서비스 | 무료로 보낼 수 있는 양 | 첫 유료 칸 | 초과분 1,000통당 |
|---|---|---|---|
| 리센드 | 월 3,000통 (하루 100통 상한) | 월 20달러에 5만 통 | 0.90달러 |
| 포스트마크 | 월 100통 (초과 불가) | 월 15달러에 1만 통 | 1.80달러 |
| 메일건 | 하루 100통 | 월 15달러에 1만 통 | 1.80달러 |
| 아마존 SES | 요금 페이지에 무료 사용량 숫자 없음 | 기본료 없음 | 0.16달러 (새 계정 기본) 또는 0.10달러 (단품) |
| 클라우드플레어 | 없음 (유료 워커스 계정 필요) | 월 5달러에 3,000통 | 0.35달러 |
클라우드플레어의 발송 기능은 문서에 베타로 표시돼 있습니다. 나머지 네 곳은 그런 표시가 없었습니다.
월 발송량별 청구서: 3,000통부터 50만 통까지
같은 발송량을 다섯 곳에 대입해 봤습니다. 모두 공개 목록 가격으로 계산했고, 부가세와 환율은 뺐습니다. 단위는 달러이고, 월 청구액입니다.
| 월 발송량 | 리센드 | 포스트마크 (베이직) | 메일건 | 아마존 SES (새 계정 기본 / 단품) | 클라우드플레어 |
|---|---|---|---|---|---|
| 3,000통 | 0 (하루 100통 상한) | 15 (1만 통 칸) | 0 (하루 100통 상한) | 0.48 / 0.30 | 5.00 |
| 1만 통 | 20 | 15 | 15 | 1.60 / 1.00 | 7.45 |
| 5만 통 | 20 | 55 | 35 | 8.00 / 5.00 | 21.45 |
| 10만 통 | 35 | 115 (12만 5천 통 칸) | 75 | 16.00 / 10.00 | 38.95 |
| 50만 통 | 350 | 455 (70만 통 칸) | 400 | 80.00 / 50.00 | 178.95 |
표를 읽을 때 알아 둘 것이 있습니다.
- 리센드는 1만 통에서도 20달러입니다. 유료 첫 칸이 5만 통 포함이라서, 1만 통을 보내든 5만 통을 보내든 같은 돈입니다. 5만 통까지는 오히려 이 칸이 가장 싸게 시작하는 정액제입니다.
- 포스트마크는 칸 가격입니다. 10만 통은 5만 통 칸(55달러)에 초과 5만 통(90달러)을 얹으면 145달러인데, 12만 5천 통 칸을 사면 115달러라서 후자로 적었습니다. 이 칸 가격은 포스트마크 요금 안내 문서의 “볼륨별 월 요금” 표를 그대로 옮긴 것입니다.
- 메일건의 10만 통은 파운데이션이 75달러, 스케일이 90달러입니다. 15달러를 아끼는 대신 로그 보관이 5일로 줄어듭니다. 이 차이는 뒤에서 다시 다룹니다.
- SES는 두 칸입니다. 앞의 숫자는 새 계정이 기본으로 들어가는 에센셜스(Essentials) 요금제이고, 뒤의 숫자는 직접 단품 과금으로 바꿨을 때입니다. 아래 SES 절에서 이유를 설명합니다.
- 클라우드플레어는 5달러가 기본료입니다. 이미 워커스 유료 요금제를 쓰고 있다면 그 5달러는 이미 내는 돈이라서, 늘어나는 것은 3,000통을 넘는 만큼의 사용료뿐입니다.
- 표는 통 수만 비교합니다. 로그 보관 기간, 도메인 수, 전용 IP, 지원 수준은 따로 아래에서 봅니다.
5만 통 한 줄만 보면 순서는 SES 단품(5달러), SES 기본(8달러), 리센드(20달러), 클라우드플레어(21.45달러), 메일건(35달러), 포스트마크(55달러)입니다. 가장 싼 곳과 가장 비싼 곳이 열한 배입니다. 다만 가장 싼 곳이 시작도 가장 쉬운 곳은 아닙니다.
리센드: 월 3,000통 무료에서 20달러로 한 번에 뜁니다
리센드는 이 다섯 곳 중 요금표가 가장 단순한 편입니다.
- 무료: 월 3,000통, 단 하루 100통 상한. 사용자 도메인 3개, 웹훅 엔드포인트 1개, 데이터 보관 30일.
- 프로: 월 20달러에 5만 통, 월 35달러에 10만 통. 초과분은 1,000통당 0.90달러. 도메인 10개, 웹훅 5개.
- 스케일: 월 90달러에 10만 통부터 시작하는 칸이 이어집니다. 초과 단가는 칸이 클수록 0.80달러에서 0.46달러까지 내려갑니다. 도메인 1,000개, 웹훅 10개.
- 추가 항목: 도메인 100개 추가 월 20달러, 전용 IP 월 30달러(스케일 요금제에서 하루 3,000통을 넘는 고객만), 로그인용 SSO 월 150달러.
표로 다시 적으면 이렇습니다.
| 요금제 | 월 요금 | 포함 통 수 | 초과 1,000통당 |
|---|---|---|---|
| 무료 | 0달러 | 3,000 (하루 100) | 없음 |
| 프로 | 20달러 | 50,000 | 0.90달러 |
| 프로 | 35달러 | 100,000 | 0.90달러 |
| 스케일 | 90달러 | 100,000 | 0.90달러 |
| 스케일 | 160달러 | 200,000 | 0.80달러 |
| 스케일 | 350달러 | 500,000 | 0.70달러 |
| 스케일 | 650달러 | 1,000,000 | 0.65달러 |
| 스케일 | 1,150달러 | 2,500,000 | 0.46달러 |
결제는 월 단위만 됩니다. 연간 결제 할인은 없다고 요금 문서에 적혀 있습니다.
두 가지는 실제로 써 보기 전에 알아 두면 좋습니다. 하나는 API 속도 제한입니다. 문서에 따르면 기본값이 팀 단위로 초당 10요청이고, 팀의 모든 API 키가 이 한도를 함께 씁니다. 다른 하나는 무료 요금제의 하루 100통이 UTC 자정에 초기화된다는 점입니다. 한국 시간으로는 오전 9시입니다. 한도를 넘기면 429 응답과 함께 daily_quota_exceeded, 월 한도를 넘기면 monthly_quota_exceeded가 돌아옵니다.
리센드의 약점은 가격표에서 바로 드러납니다. 중간 칸이 없습니다. 월 3,000통을 넘는 순간 최소 20달러입니다. 반대로 월 1만~5만 통 사이에서는 이 구간이 가장 예측하기 쉬운 청구서입니다.
포스트마크: 칸이 촘촘하고, 수신 메일까지 합쳐서 셉니다
포스트마크는 이 다섯 곳 중 5만 통 청구서가 가장 높습니다. 대신 칸 구조가 촘촘하고 보관·분리 기능이 분명합니다.
- 무료(개발자 플랜): 월 100통, 초과 불가. 시험용입니다.
- 베이직: 월 15달러에 1만 통. 초과 1,000통당 1.80달러. 도메인 5개, 데이터 보관 45일.
- 프로: 월 16.50달러에 1만 통. 초과 1.30달러. 도메인 10개, 보관 기간을 최대 365일까지 늘릴 수 있고, 수신 이메일 처리가 포함됩니다.
- 플랫폼: 월 18달러에 1만 통. 초과 1.20달러. 도메인 무제한.
볼륨별 월 요금 표는 이렇습니다.
| 월 볼륨 | 베이직 | 프로 | 플랫폼 |
|---|---|---|---|
| 1만 | 15달러 | 16.50달러 | 18달러 |
| 5만 | 55달러 | 60.50달러 | 66달러 |
| 12만 5천 | 115달러 | 126.50달러 | 138달러 |
| 30만 | 245달러 | 269.50달러 | 294달러 |
| 70만 | 455달러 | 500.50달러 | 546달러 |
| 150만 | 775달러 | 852.50달러 | 930달러 |
가격표 아래의 안내 문구가 중요합니다. 요금이 “보낸 메일과 받은 메일을 합친” 월 이용량에 따라 정해진다고 적혀 있습니다. 고객 문의 메일을 포스트마크로 받아서 처리하는 앱이라면, 받은 메일도 칸을 먹습니다. 다른 네 곳과 가장 크게 다른 계산법입니다.
추가 항목도 있습니다. 전용 IP는 IP 하나당 월 50달러부터이고, 월 30만 통 이상 보내는 프로 이상 고객에게만 열립니다. 보관 기간을 늘리는 항목은 월 5달러부터, 도메인 인증 상태를 지켜보는 DMARC 모니터링은 도메인당 월 14달러부터입니다.
AI 앱 개발자에게 눈에 띄는 점은 따로 있습니다. 포스트마크는 메시지 스트림으로 거래용(가입 확인 같은 한 통짜리)과 대량 발송을 갈라 두는 구조인데, 자사 블로그가 “AI 코딩 에이전트가 메시지 스트림을 통째로 잊어버린 코드를 낼 수 있다”고 직접 적었습니다. 그 해결책으로 에이전트용 스킬을 따로 내놨는데, 이 내용은 뒤의 에이전트 지원 절에서 다룹니다.
메일건: 하루 100통 무료, 그리고 로그 보관이 요금제마다 크게 다릅니다
메일건의 요금제는 네 칸입니다.
- 무료: 하루 100통. 사용자 도메인 1개, API 키 2개, 로그 보관 1일, 수신 경로 1개, 티켓 지원.
- 베이직: 월 15달러에 1만 통. 하루 상한이 없습니다. 초과 1,000통당 1.80달러. 도메인 1개, 로그 1일, 수신 경로 5개.
- 파운데이션: 월 35달러에 5만 통, 월 75달러에 10만 통. 첫 1개월 무료. 초과 1,000통당 1.30달러(5만 통 칸)·1.10달러(10만 통 칸). 도메인 1,000개, 템플릿 빌더, 로그 5일, 메시지 본문 1일 보관.
- 스케일: 월 90달러에 10만 통, 215달러에 25만 통, 400달러에 50만 통, 550달러에 75만 통, 700달러에 100만 통, 1,250달러에 250만 통. 로그 30일, 메시지 본문 최대 7일, 전용 IP 풀, 로그인용 SAML SSO, 이메일 주소 검증 5,000건, 전화·채팅 지원.
숫자만 놓고 보면 베이직과 리센드 프로가 같은 15~20달러 구간에서 만납니다. 차이는 로그 1일입니다. 사용자가 “메일 안 왔어요”라고 문의했을 때, 메일건 무료·베이직은 하루가 지나면 배달 기록이 사라집니다. 파운데이션은 5일, 스케일은 30일입니다. 문의가 며칠 뒤에 들어오는 서비스라면 이 차이가 가격 차이보다 아플 수 있습니다.
메일건은 이메일 주소 검증(보내기 전에 주소가 유효한지 확인하는 기능)을 별도로 팝니다. 베이직·파운데이션 기준으로 첫 5,000건은 100건당 1.20달러, 다음 구간부터는 0.80달러, 0.50달러, 0.35달러, 0.25달러로 내려갑니다. 스케일은 첫 5,000건이 포함돼 있습니다.
아마존 SES: 단가는 가장 싸고, 문턱은 가장 높습니다
SES는 이 다섯 곳 중 통당 단가가 가장 낮습니다. 단품(à la carte) 기준 1,000통당 0.10달러이고, 첨부 파일이 있으면 GB당 0.12달러가 붙습니다. 기본료가 없어서 쓴 만큼만 냅니다.
그런데 2026년 들어 요금 구조가 바뀌었습니다. 요금 페이지에 요금제 세 칸이 생겼습니다.
| 요금제 | 월 기본료 (계정·리전당) | 0~1천만 통 구간 1,000통당 | 1천만~1억 통 구간 | 1억 통 초과 |
|---|---|---|---|---|
| 에센셜스 | 없음 | 0.16달러 | 0.14달러 | 0.11달러 |
| 프로 | 105달러 | 0.22달러 | 0.17달러 | 0.12달러 |
| 엔터프라이즈 | 500달러 | 0.23달러 | 0.18달러 | 0.13달러 |
페이지 각주가 핵심입니다. **“새 SES 계정과 2025년 6월 1일 이후 사용 기록이 없는 계정·리전 조합은 2026년 7월 21일부터 에센셜스 요금제로 시작한다. 요금제를 올리거나 단품 과금으로 바꿀 수 있다”**고 적혀 있습니다. 또 요금제를 직접 고르지 않아 기본값으로 들어간 계정은 단품으로 내리는 첫 변경이 즉시 적용된다고 합니다. 이미 쓰던 계정에 이 변경이 적용되는지는 페이지에 적혀 있지 않았습니다.
그러니까 새로 가입하면 기본값이 1,000통당 0.16달러이고, 직접 바꿔야 0.10달러가 됩니다. 5만 통이면 8달러와 5달러, 50만 통이면 80달러와 50달러입니다.
에센셜스가 무조건 손해는 아닙니다. 비교표에서 에센셜스에는 SES 평판 대시보드(Virtual Deliverability Manager의 SES deliverability)가 포함돼 있고, 단품에서는 이 기능이 1,000통당 0.07달러 별도 요금입니다. 단품 0.10달러에 이 기능을 얹으면 0.17달러라서, 평판 대시보드가 필요하다면 에센셜스 0.16달러가 오히려 쌉니다. 필요 없다면 단품이 쌉니다.
SES의 진짜 문턱은 요금이 아니라 샌드박스입니다. AWS 문서에 따르면 새 계정은 모두 샌드박스에 들어가고, 이 상태에서는 다음 제한이 걸립니다.
- 인증된 주소나 도메인, 또는 SES 시뮬레이터 주소로만 보낼 수 있습니다.
- 24시간에 최대 200통입니다.
- 초당 최대 1통입니다.
샌드박스는 리전마다 따로 적용되고, 벗어나려면 콘솔에서 프로덕션 접근을 요청해야 합니다. 요청을 내면 AWS 지원팀의 첫 응답이 96시간 안에 옵니다. 필요한 정보를 더 물으면 더 걸릴 수 있다고 문서에 적혀 있습니다. 출시 일정이 촉박한 앱에서는 이 나흘이 5달러 절약보다 큽니다.
그 밖에 알아 둘 것:
- 통 수는 수신자 수로 셉니다. 페이지 각주에 “발송은 수신자당 과금”이라고 적혀 있습니다. 한 통에 수신자를 5명 넣으면 5통입니다.
- 전용 IP는 직접 관리하는 표준형이 IP당 월 24.95달러이고, AWS가 알아서 워밍업하는 관리형은 월 15달러에 통당 요금이 붙습니다.
- 이메일 주소 검증은 1건 0.01달러, 자동 검증은 1,000통당 0.01달러입니다.
- 이 요금 페이지에는 무료 사용량 숫자가 없었습니다. AWS 가입 혜택은 별도 페이지의 몫이라 이 글에서는 확인하지 않았습니다.
클라우드플레어: 베타이고, 워커스 유료 계정이 먼저입니다
클라우드플레어 이메일 서비스는 발송(Email Sending)과 수신 라우팅(Email Routing) 두 기능으로 나뉩니다. 수신 라우팅은 무료·유료 모두에서 무제한입니다. 발송은 문서에 베타로 적혀 있고, 워커스 유료 요금제가 필요합니다.
- 워커스 유료: 계정당 월 최소 5달러(워커스 요금 문서 기준).
- 포함량: 월 3,000통. 넘으면 1,000통당 0.35달러.
- 통 수 계산: 하드 바운스(받는 서버가 영구 거절한 메일)처럼 서비스가 받아 간 메일은 모두 쿼터를 씁니다. 반면 API 경계에서 거절된 메일(정지 목록에 걸린 주소로 보내려던 경우)은 쿼터에 세지 않습니다.
- 공짜로 열려 있는 길: 내 계정에 등록한 인증된 수신 주소로 보내는 메일은 모든 요금제에서 무료이고, 월 쿼터와 일일 한도에도 세지 않습니다. 도메인을 연결하기 전에는 이 주소로만 보낼 수 있습니다.
한도도 문서에 몇 가지 적혀 있습니다. 한 통에 수신자는 50명(받는이·참조·숨은참조 합산), 전체 크기 5 MiB(인증된 수신 주소로 보낼 때는 25 MiB), 제목 998자입니다. 일일 발송 한도는 숫자가 없습니다. 새 계정은 “보수적인 일일 쿼터”로 시작해서, 발송 행태·배달률·계정 상태에 따라 자동으로 올라간다고만 적혀 있습니다. 더 빨리 올리고 싶으면 문서 맨 아래에서 증량을 요청합니다.
쓰는 방법은 세 가지입니다. 워커스 안에서는 env.EMAIL.send(...) 바인딩으로 보내고, 다른 곳에서는 REST API나 인증된 SMTP로 보냅니다. 앱을 이미 클라우드플레어 워커스나 페이지에 올려 두었다면 같은 계정 안에서 끝납니다. 호스팅 비교는 AI 앱 호스팅 비교 글에 정리해 두었습니다.
베타라는 점 말고도 짚을 것이 있습니다. 요금 문서의 마지막 수정일이 2026년 6월 9일이고, 개요 문서는 10월 12일에 고쳐졌습니다. 정식 출시 때 요금이 바뀌는지는 문서에 적혀 있지 않습니다.
무료라는 말이 가리키는 단위가 곳마다 다릅니다
다섯 곳의 무료 칸을 같은 잣대로 놓으면 이렇습니다.
| 서비스 | 무료 칸의 모양 | 한 달 최대 | 몰린 날에는 |
|---|---|---|---|
| 리센드 | 월 3,000통 + 하루 100통 | 3,000통 | 하루 100통에서 막힘 |
| 메일건 | 하루 100통 | 약 3,000통 | 하루 100통에서 막힘 |
| 포스트마크 | 월 100통, 초과 불가 | 100통 | 시험용 |
| 아마존 SES | 페이지에 숫자 없음 | 확인 못 함 | 샌드박스는 24시간 200통 |
| 클라우드플레어 | 무료 요금제는 발송 불가 | 인증된 내 주소로만 무료 | 해당 없음 |
리센드와 메일건은 “월 3,000통”으로 같아 보이지만, 둘 다 하루 100통이 먼저 터집니다. 출시 첫날 가입자가 150명 몰리면, 가입 확인 메일을 한 통씩만 보내도 50명은 메일을 못 받습니다. 리센드는 daily_quota_exceeded가 돌아오고, 그다음 시도는 UTC 자정(한국 시간 오전 9시)까지 막힙니다. 첫 출시를 앞둔 앱이라면 무료 칸으로 시작하되 출시 전날 유료 칸으로 올려 두는 편이 안전합니다.
통 수를 세는 기준이 서로 다릅니다
“월 5만 통”이라는 같은 숫자가 곳마다 다른 것을 셉니다. 공식 문서에서 확인한 기준은 이렇습니다.
- 포스트마크: 보낸 메일과 받은 메일을 합친 이용량.
- 아마존 SES: 발송은 수신자당 1통. 메일 한 통에 수신자 3명이면 3통.
- 클라우드플레어: 서비스가 받아 간 메일은 하드 바운스도 포함. 정지 목록 때문에 API에서 거절된 메일, 인증된 내 주소로 보낸 메일은 제외.
- 리센드·메일건: 이번 조사에서 통 수 계산 기준을 요금 페이지에서 따로 확인하지 못했습니다. 한 통에 수신자를 여러 명 넣는 앱이라면 가입 전에 문서를 한 번 더 읽으세요.
수신자를 여러 명 넣어 보내는 앱은 드뭅니다. 하지만 AI 앱이 “관리자 3명에게 알림”을 한 통에 몰아 보내는 코드를 자주 만들기 때문에 알아 둘 만합니다.
기록은 얼마나 남을까: 문의가 들어온 날 찾을 수 있는 기간
사용자가 “메일이 안 와요”라고 연락했을 때, 서비스 쪽 기록에서 그 메일이 갔는지·튕겼는지를 볼 수 있는 기간입니다.
| 서비스 | 활동 로그 보관 | 비고 |
|---|---|---|
| 리센드 | 30일 (무료·프로·스케일 모두) | 엔터프라이즈는 협의 |
| 포스트마크 | 45일 기본 | 프로 이상은 최대 365일까지 늘릴 수 있음 (보관 연장은 월 5달러부터 추가) |
| 메일건 | 무료·베이직 1일 / 파운데이션 5일 / 스케일 30일 | 메시지 본문은 파운데이션 1일, 스케일 최대 7일 |
| 아마존 SES | 이번 조사에서 확인하지 못함 | 단품 과금에는 SES 평판 대시보드가 별도 요금 |
| 클라우드플레어 | 대시보드 활동 로그를 30분부터 30일까지 조회 | GraphQL 분석 API로도 같은 데이터 조회 |
메일건 무료·베이직의 1일은 눈에 띕니다. 같은 15달러 구간인 포스트마크 베이직은 45일입니다. 하루 지난 문의를 받는 앱이라면 이 차이가 곧바로 지원 비용이 됩니다.
AI 코딩 에이전트에게 메일 붙이기를 시킨다면
AI 앱을 에이전트와 같이 만든다면 “메일 발송 서비스 연동은 에이전트가 알아서 해 줘”가 가장 먼저 시킬 일 중 하나입니다. 그때 에이전트가 낡은 지식으로 엉뚱한 코드를 짜지 않도록 각 서비스가 낸 자료를 정리했습니다. 모두 공식 문서나 공식 블로그에서 확인한 것입니다.
| 서비스 | 에이전트용으로 낸 것 | 알아 둘 점 |
|---|---|---|
| 리센드 | 호스팅 MCP 서버, 로컬 MCP 서버, 스킬 플러그인, llms.txt | 호스팅 서버는 설치 없이 브라우저 로그인(OAuth)으로 연결. 요금 페이지에도 “에이전트용 요금표” 링크가 있고, 마크다운 문서로 내려 줌 |
| 포스트마크 | MCP 서버, llms.txt, 오픈소스 스킬(MIT) | npx skills add ActiveCampaign/postmark-skills로 설치. 발송·수신·템플릿·웹훅·모범 사례 다섯 영역 |
| 메일건 | MCP 서버, 문서 llms.txt | 로컬에서만 실행, 호스팅 버전 없음. 50개 이상의 작업(발송·도메인·정지 목록·웹훅·수신 경로·메일링 리스트)을 노출 |
| 아마존 SES | 에이전트 설정 가이드, amazon-ses 스킬 | AWS MCP 서버를 통해 제공. 메일 매니저·수신은 스킬에 미포함 |
| 클라우드플레어 | 문서 사이드바에 에이전트 설정·스킬·MCP 서버 항목, 이메일 서비스 llms.txt | 발송 기능 자체가 베타 |
포스트마크 블로그는 에이전트가 만든 메일 코드의 흔한 실수를 세 가지로 적었습니다. 오래된 엔드포인트를 쓰거나, 메시지 스트림을 빼먹거나, 없는 메서드를 지어내는 것입니다. 스킬을 설치하면 이런 부분을 에이전트가 문서에 맞춰 짠다는 설명입니다. 이 글은 그 효과를 직접 재 보지 않았습니다.
여기서 한 가지 제안을 덧붙입니다. 이 부분은 서비스가 한 말이 아니라 이 글의 의견입니다.
- 에이전트에게는 보내기만 되는 키를 따로 주세요. 리센드와 포스트마크 요금 페이지에는 API 키 권한 설정 항목이 있습니다. 메일건 MCP 서버처럼 도메인·정지 목록·웹훅까지 다루는 도구에 계정 전체 키를 주면, 에이전트의 실수가 도메인 설정 변경까지 번질 수 있습니다.
- 첫 시험 발송은 내 주소로만 합니다. SES는 샌드박스가 그 역할을 하고, 클라우드플레어는 인증된 수신 주소로의 발송이 무료입니다. 나머지 세 곳은 직접 내 주소만 쓰도록 코드에 박아 두세요.
처음 한 곳을 고르는 질문 네 개
- 첫 달 보낼 메일이 월 3,000통 미만이고 하루 100통을 넘는 날이 없나요? 그렇다면 리센드나 메일건 무료로 시작할 수 있습니다. 출시 전날 유료로 올릴 날짜를 달력에 적어 두세요.
- 앱이 이미 클라우드플레어 워커스 유료 요금제 위에 있나요? 그렇다면 클라우드플레어가 가장 가깝습니다. 베타라는 점만 감수하면 같은 계정 안에서 끝나고 5만 통에 21.45달러입니다.
- 월 10만 통 이상이고 단가가 최우선이며, AWS 계정과 샌드박스 해제 나흘을 감수할 수 있나요? 그렇다면 SES입니다. 기본값 0.16달러를 0.10달러로 바꿀지는 평판 대시보드가 필요한지로 정합니다.
- “메일 안 왔어요” 문의가 며칠 뒤에 들어오거나, 고객 메일을 받아서 처리하나요? 그렇다면 로그 보관이 긴 포스트마크(45일·최대 365일)나 리센드(30일)가 맞습니다. 메일건은 파운데이션(5일) 이상부터 쓸 만합니다.
이 글이 확인하지 못한 것
- 센드그리드(SendGrid)는 뺐습니다. 공식 요금 주소가 트윌리오의 소개 페이지로 넘어가는데, 그 페이지에는 “무료 체험”이라는 표기만 있고 요금제 이름과 금액이 없었습니다. 제3자 사이트가 적은 수치는 서로 달라서 쓰지 않았습니다.
- 전달률, 배달 속도는 재지 않았습니다. 포스트마크가 배달 속도를 앞세우지만, 이 글은 그 주장을 확인하지 않았습니다.
- SES의 무료 사용량은 이 요금 페이지에 숫자가 없어서 비워 뒀습니다. 클라우드플레어의 신규 계정 일일 쿼터도 문서에 숫자가 없습니다.
- 한국에서 가입이나 결제에 제약이 있는지, 세금계산서·부가세가 어떻게 붙는지는 확인하지 않았습니다.
- 리센드와 메일건의 통 수 계산 기준(수신자를 여러 명 넣을 때)은 요금 페이지에서 확인하지 못했습니다.
- 다섯 곳 모두 직접 가입해 메일을 보내 본 것이 아닙니다. 요금과 정책은 바뀔 수 있으니 가입 직전에 공식 페이지를 다시 확인하세요.
글에 나온 낯선 말
- 거래 메일(트랜잭션 메일): 사용자의 행동에 반응해 한 명에게 나가는 메일. 가입 확인, 비밀번호 재설정, 영수증이 여기 속합니다. 여러 명에게 한꺼번에 보내는 홍보 메일과 구별됩니다.
- 도메인 인증(SPF·DKIM·DMARC): “이 도메인 이름으로 이 서비스가 메일을 보내도 된다”는 증명을 내 도메인의 설정에 등록하는 일입니다. 안 하면 메일이 스팸함으로 갈 확률이 크게 올라갑니다.
- 바운스: 받는 서버가 메일을 튕겨 낸 것. 주소가 없어서 영구히 거절하면 하드 바운스입니다.
- 정지 목록(수신 거부·튕김 목록): 한 번 튕겼거나 수신을 거부한 주소로 다시 보내지 않도록 서비스가 들고 있는 목록입니다.
- 샌드박스: 보낼 수 있는 상대와 양을 제한한 시험 구역. 승인을 받아야 나옵니다.
- 웹훅: 메일이 배달되거나 튕겼을 때 서비스가 내 서버로 알려 주는 호출입니다.
- 전용 IP: 내 메일만 나가는 발송 주소. 보내는 양이 많을 때 평판을 따로 관리하려고 씁니다.
오늘 저녁 30분: 내 앱이 보낼 메일 통 수 세어 보기
- 내 앱이 보내는 메일 종류를 종이에 적습니다. 가입 확인, 비밀번호 재설정, 로그인 링크, 결제 영수증, 알림. 로그인 서비스를 아직 못 정했다면 AI 앱 로그인 비교 글부터 읽는 편이 순서가 맞습니다. 결제 영수증은 AI 앱 결제 비교 글에서 다룬 서비스가 보내 주기도 합니다.
- 가입자 수 × 종류별 메일 수를 곱해 월 통수를 어림합니다. 예를 들어 월 가입자 1,000명이고 가입 확인 1통, 재설정을 가입자의 20%가 1통씩 요청한다면 1,200통입니다. 로그인 링크 방식이면 로그인 때마다 한 통이 더 나갑니다.
- 위 청구서 표에서 내 칸을 찾습니다. 하루 100통을 넘는 날이 있는지 먼저 봅니다.
- 마음에 드는 한 곳을 정해 내 이메일 주소로만 시험 메일 3통을 보냅니다. 받은 편지함에 가는지, 스팸함에 가는지, 도메인 인증을 하기 전과 후가 어떻게 다른지 직접 확인해 보세요. 이 글에서 재지 못한 전달률은 그렇게 직접 재는 수밖에 없습니다.